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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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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꿔바의 웨딩 : 예물&예단 ​저희는 신혼부터 외국 거주라 집 문제가 없어서 예물 예단 최대한 간소화했습니다 양가 부모님 한분당 옷값 100만원씩 드리고 형제들 50만원 옷값 줬고요 제가 신랑따라 외국 나가 사는 관계로 저희 엄마만 종로에서 금팔찌 10돈, 명품 캐시미어 머플러 해드리고 아빠 명품 타이 하나 더 선물했어요 혼주반지로 많이 하는 진주반지는 할 경우도 없고 감가상각 떨어져서 금팔찌로 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시댁 어른들은 이바지 생략하고 잘 드신다는 청심환 등 약 40만원어치 사고 추위 타셔서 밍크잠옷, 좋아하신다는 쥐포 샀네요 반상기, 은수저, 애교예단 , 압화편지 모두 안했습니다. 그런 자잘한 것들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았고 예비 며느리가 시댁 쪽에 그렇게까지 애교를 부려서 예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
2018 꿔바의 웨딩-제주 신혼여행 ​​​ 저희 신혼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촌스럽지요? 저는 이제껏 제주도에 가 본 적 없는데다 결혼준비로 너무 지쳐 있어 말 설고 물 설은 외국에 가서 돌아다니느니 따뜻한 제주에서 놀멍놀멍 지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1월 말의 제주도는 얼마나 추웠는지 야자수 밑에서 얼어죽겠더군요 그래도 처음으로 둘이 같이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묵고, 집에 돌아가지 않고 아침 점심 저녁을 함께하면서 이제 우리는 부부라는 실감이 조금씩 조금씩 생기더군요 성산일출봉, 해변 드라이브, 천지연, 쇠소깍, 이중섭 거리, 계속 이름을 잊는 하워드존슨 서귀포 호텔, 식개집, 흑돼지 삼겹살, 성게미역국, 회, 스시, 옥돔, 한라봉과 레드향, 우리가 탔던 흰 아반떼 렌트카, 그 추웠던 바람과 따뜻했던 손, 새벽까지 맥주를 마시고 돌..
2018 꿔바의 웨딩 : 식 관련 준비 ​식장- 대학교 내 결혼식 가능한 식장으로 선택했습니다 호텔에서 할 형편은 아니고 웨딩홀 같은 경우는 좀 번잡스러운 분위기라서 하루 4팀만 받는 대학 내 식장으로 했습니다 대학 내 식장이라서 식대 할인이라든지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만 예약금과 식대 등 기본사항 외에는 기타 옵션 강요가 없었고 꽃값도 그날 결혼하는 4팀이 공동구매하는 형식이라 그 정도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주례- 교수님 모시고 식사 하며 인사 드리고 에르메스 타이, 홍삼으로 인사했습니다 사회 - 역시 식사와 페라가모 타이로 인사했어요 축가 - 신랑 곡은 사진- 다들 사진은 참 고르기 어렵죠 특히 저희는 스튜디오 생략이라 사진은 좀 신경을 쓰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고르자고 생..
2018 꿔바의 웨딩-결혼반지 ​​많은 신부들이 결혼반지 선택을 고민하지요 결혼 과정의 모든 것들이 그렇지만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보면 이렇게 하고 싶어지다가 저 사람을 보면 저렇게 하고 싶어지고 다시 이럴까 저럴까 고민고민하기 일쑤입니다 꿔바도 결혼전부터 가진 다이아 반지에 대한 로망 때문에 아주 작아도 좋으니 다이아를 갖고 싶어! 라고 생각했답니다 티파니 셋팅은 일상생활에 끼기 불편하니 작은 다이아가 속에 박힌, 심플하고 질리지 않고 편안한 반지를 찾았지요 브랜드 반지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다이아는 결혼 때가 아니면 못살 것만 같았어요 그러던 꿔바가 다이아를 포기하고 티파니의 밀그레인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일본 면세의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일본 면세를 이용하면 한국백화점에 비해 약 100만원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