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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의 여행

2017 꿔바의 홍콩 : 홍콩에서 먹은 것



제가 꼽은 홍콩 최고의 맛집은 웰컴마트입니다 ㅎ
망고 너무 달고 맛나고 밤에 가면 초밥 세일하는데 연어 초밥 연어 너무 신선하고 두툼해요

엄마가 나중엔 속이 느끼하다 해서 웰컴마트에서 신라면 컵라면 사서 먹었는데 내수용과 맛 조금 달라요
신라면 외에도 각종 한국라면이 있으니 고국의 맛이 급한 분은 이용하세요


팀호안 딤섬과 콘지
레이가든 베이징덕, 볶음밥
피자익스프레스 라로즈
맥심즈팰리스 딤섬
크리스탈 제이드 탄탄면 볶음면 샤오롱바오 칠리 새우
마카오 매캐니즈요리 돔 갈라 등 먹었고요


맥심즈팰리스는 대기 한시간 십오분했어요
대기 번호 호출시 없으면 다음번호 막 불러 넘겨요
업체 앱도 있는지 현지인들은 이걸 깔아서 이용하더군요
클린턴 대통령이 식사 했대서 갔는데 너무 기대가 컸나 봅니다
하가우는 언제나 그렇듯 맛있었어요

크리스탈 제이드 생각보다 무난하고 좋았어요 샤오롱바오나 칠리 새우 등 다 맛있었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어요

피자익스프레스는 피자 나오는 시간이 길었고 저희 일행에겐 좀 짰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벽면에 영화 <일 포스티노> 를 빔으로 쏴 상영하더군요
분위기능 나쁘지 않았어요

마카오 돔 갈라는 매우 짰습니다 바깔라우와 라이스 시켰고 라이스 양이 많더군요
거스름돈 마카오돈 줘서 홍콩 달러 요구했으나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커피는 퍼시픽, 커피아카데믹스, 커핑룸, 퓨엘 갔고요

커피아카데믹스 브런치도 먹으니 꽤 비쌌고 브런치가 그렇긴 하지만 가성비 별로여서 커피만 드시는 거 추천이요ㅠ 지점마다 오픈 타임 다르더군요 아침에 가시는 분은 확인하고 가세요

개인적으로 커핑룸이 제일 좋았고 알바생 친절한 인상과 서비스도 좋았어요

퓨엘은 ifc 안에 있어서 좀 번잡스럽더군요
지점 가장 많은 퍼시픽이 커피맛은 제일 별로였어요


타이청 에그타르트 남들 먹기에 하나 먹어 봤고 부드럽긴 한데 큰 감흥은 없었어요

홍콩은 듣던대로 그리 친절하지도 않고 영어가 잘 통하지도 않더군요

예약하고 왔다 하는데 들은 척도 않고 손가락질로 저기로 가래서 갔더니 화장실 앞 ;
이런 식으로 간단한 영어인데도 아예 들으려고도 안해서 화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친절하게 웃어주거나 영어만 잘 알아들어줘도 마구 감동받았어요

그래도 저같은 가난한 여행자도 하루 세끼를 모두 미쉘린 가이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홍콩입니다

접객 서비스가 언짢아도 너무 상처받거나 화내지 마시고 이왕 가신 거,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