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미나카미의 온천 호텔 “미나카미 호텔 주라쿠”에서 일박했습니다
석식은 가짓수가 많진 않았지만 음식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스시와 체리, 아이스크림이 특히 기억에 남고요
코로나로 입장 인원도 시간대별로 제한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온천 호텔은 잘못 걸리면 시장 같이 정신없는 연회장에서 식사해야 하는데 이곳은 조명 등 분위기가 레스토랑 같았습니다 부페식이었지만 직원이 음식마다 배치되어 있어서 식사를 도와줬고요
방은 토네가와 강변뷰에 금연실로 선택했습니다 특별히 나쁘지 않았지만 딱 하나, 내부 화장실이 너무 좁아 불편하더군요 변기 하나 놓고 사람이 움직일 공간이 없달까요
또 명색이 온천 호텔인데도 노천온천의 풍광이 운치가 없었고 냉탕이 없어 신랑이 아쉬워했습니다 보통 사우나가 있으면 냉탕도 있는 법인데 말이죠
호텔 인근은 코로나 여파인지 몰라도 상권이 시들한 느낌이었습니다 다 온천 호텔이나 그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장사들인데 문 연 곳도 많지 않고 볼거리도 없더군요 낙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까운 미나카미역에서 증기기관차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가봤으나 요새는 코로나 여파로 매일 운행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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