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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의 쇼핑

니토리 리카르도 오피스체어 사용기

신랑의 재택근무와 요통으로 괜찮은 오피스용 의자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근방 가구점을 다 뒤지고 다녔습니다
뭐든 그렇지만 가구란 것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어서 일본에도 허먼 밀러라든지 하는 값비싼 디자이너 가구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저희는 그런 가구를 살 생각은 없었고 그렇다고 너무 싸구려 의자를 살 생각도 없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적당한 가격 선에서 신랑이 만족스러워 하는 의자를 살 생각이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가격대를 떠나서 신랑이 앉아보고 만족스러워 하는 의자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신랑이 만족해서 구매한 것이 니토리의 리카르도 체어입니다
니토리는 일본의 이케아라고 할까요 너무 싸구려는 아니어도 그리 고급도 아닌 대중적인 가구, 잡화점입니다
사실 저는 이왕 사는 거 좀 좋은 것을 사주고 싶은 욕심에 니토리를 구매한다는 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신랑이 구매한 후 두달 뒤 저도 같은 의자를 구매해 둘 다 니토리 리카르도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자 가격은 29900엔으로 한화로는 30만원이 좀 넘습니다
발 받침대가 있으면 만엔이 더 비싸서 40만원이 넘습니다
토요보라는 일본의 한 인조 피혁 회사와 협력해 제작한 것 같은데 통풍이 되는 합성피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굉장히 인기모델인지 예약한 후에도 수령까지 꽤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의자 자체의 품질을 떠나서 아마 일본도 재택근무가 늘어나다 보니 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의자를 사용한지 신랑은 세달, 저는 한달 쯤 되어가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의자가 너무 편하다 보니 신랑이 의자에서 자주 잠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