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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의 일본살이

2018년 에어 서울 탑승기:나리타-인천

2018년 처음으로 <에어 서울> 을 이용한 후기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에어서울은 2016년 신규취항한 저비용 항공사로 아시아나가 출자한 회사더군요.

신생 회사라 그런지 마케팅의 일환으로 좀 저렴한 항공권을 푸는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나리타-인천행 왕복 티켓을 182,400 원이라는 꽤 저렴한 가격으로 구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골든 위크가 가까운 시기라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에어서울은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이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기타 서비스는 빠지지요.

일단 다른 곳은 모르지만 나리타에서는 자동발권 서비스가 없어 줄을 길게 서야만 했습니다.

또 중요한 수하물 부분도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산 티켓은 왕복 티켓 중 1회만 수하물 무료 서비스였고 나머지 1회는 50달러를 주고 수하물 추가를 해야 했습니다. 물론 기내에 들고 가시는 작은 캐리어는 상관없습니다만 그것도 무게(10kg)나 캐리어의 크기를 꽤나 깐깐하게 보더군요.

그리고 기내식은 유료입니다. 주는 건 좌석과 생수 한 잔 뿐입니다. 기내에서는 컵라면과 도시락, 음료수 등을 팔고 있으나 역시 비싸지요. 신라면 작은 컵라면이 5000원이었으니까요. 남은 엔화 잔돈을 없애고 싶은 분은 엔화와 원화 섞어서도 결제가 되니까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분들은 대부분 미리 가져온 간식류를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장거리도 아니니까요.

기내 면세품도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유명 브랜드 제품도 별로 없고요. 양주와 설화수, 정관장 등 거의 기본적인 기내면세품 수준입니다.

좌석 사이 자리가 저비용 항공사 치고 넓다고 홍보하는 것 같던데 솔직히 모르겠더군요. 저는 운좋게 비상구 좌석을 받았는데 별로 운이 좋지 못한 것이 화장실 앞이어서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항공기 화장실 근처에서 냄새가 그렇게 심하게 나는 것도 처음이어서 좀 당황했지만 역시 장거리도 아니니 참을 수밖에요.

단점만 나열한 것 같지만 역시 저비용 항공사는 저비용에 안전하게 데려다만 주면 되는 것이죠. 가난한 꿔바는 18만원대 왕복 티켓이라는 점에 꽤 만족하지만 수하물을 추가하면 금방 20만원대 티켓이 됩니다. 에어티켓 특가 구매하시는 분은 수하물 꼭 체크하시고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