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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의 일본살이

일본 가족체제 비자 신청 도전기:서울 일본국대사관에서

서울 광화문에 있는 주한일본국대사관 영사부에서 가족체제 비자를 신청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가족체제 비자>는 일본 체제 자격이 있는 외국인의 배우자에 주는 비자이고 일본인의 배우자에게는 <배우자 비자> 가 나옵니다

가족 체제 비자는 일본의 입국관리소와 주한일본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모두 진행하는데 일본의 경우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2-3달 가량이 걸려 빠른 진행을 위해 대사관 쪽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일본쪽에서 떼어야 하는 서류가 있으니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단 비자 관련업무는 대사관 영사부에서 진행합니다. 대사관과 영사부는 옆건물이긴 하나 건물이 따로 있으니 확인하세요.

업무시간은 09:30-12:15, 13:30-18:00입니다.

미국 대사관은 오픈 전에 줄이 길게 서 있던데 일본은 90일 무비자가 가능해서인지 꽤나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서류를 다 갖춰 찾아가면 9시 30분부터 입장시킵니다. 보안 검색 통과해야 하고요.

가족체제 비자는 창구 3번입니다. 담당자가 바로 눈앞에서 서류를 보고 필요없다 판단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 돌려줍니다. 기본 서류 외에도 도움이 될까 싶은 것을 많이 가져갔는데 가차없이 돌려주더군요. 정말 대사관 홈페이지에 나온 기본 서류만 가져갑니다. 번역도 해 갔는데 번역도 필요없다 하더군요. 일본 입국관리소 신청시 번역이 필요하지만 주한 대사관 신청시는 괜찮다고 합니다.

서류를 제출하면 간단한 안내장과 여권인수증을 받고 돌아옵니다.

비자 발급 날짜 및 추가자료 요청여부의 확인은 신청 후 2일후부터(토/공휴일 휴관) 신청인이 직접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9시 30분 오픈하자마자 접수하고 당일 오후에 결과 안내받았습니다. 중간에 대사관 쪽에서 전화가 와서 추가 서류 요청해 접수하기도 했고요. 추가 서류 접수는 직접 방문, 팩스, 이메일 모두 가능했고 저는 이메일을 이용해 추가서류 제출했습니다. 저처럼 중간에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으니 접수한 당일 및 그 다음날 정도는 전화를 붙들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자가 나오든 거부되든 한번 더 영사부를 방문해야 합니다. 붙으면 비자를 받아가고 (신청료 현금으로 준비), 떨어지면 제출한 여권만 찾아가야 합니다. 발급된 비자는 일본 입국 시 재류카드로 바꿔줍니다.

제출한 서류는 돌려주지 않고 비자 발급 거부 시 사유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간단하지만 정보를 찾는 분께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