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꿔바의 일본살이

(34)
꿔바의 일본일기 : BTS 고마워
꿔바의 일본일기 : 나는야 마트의 하이에나
안녕 여름 간식 올 여름 유난히 많이 먹은 여름 간식, 삶은 옥수수와 얼음과자 가리가리군입니다 가리가리군은 스테디셀러 얼음과자입니다 무더운 일본 여름에는 유지방이 함유된 아이스크림보다 이런 빙과류가 더 갈증과 더위를 식혀주지요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는데 올해에는 골드 파인애플 맛이 나와 많이 먹었습니다 물론 기본은 소다맛입니다 옥수수는 일본의 대표적 여름 간식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옥수수를 사서 쪄 먹은 기억, 아니 마트에서 본 기억도 많지 않은데 올해는 여기저기서 얻기도 하고 제가 사기도 하고 해서 참 많이 먹었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서서히 옥수수도 마트에 나오지 않고 가리가리군도 그렇게 당기지 않네요 대신 고구마 스틱 같은 가을의 간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퀴진아트 커피 전동 그라인더 사용기 한달 전쯤 신랑의 요청으로 전동 그라인더를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주로 핸드드립, 때때로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데 전동 그라인더를 사서 그때 그때 커피콩을 갈아 내려마시고 싶다고요 예전에 일본의 이케아격인 니토리에서 천엔짜리 수동 그라인더를 사서 몇번 써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쓰지 않더니 얼마 전부터 전동 그라인더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래서 동네 전자제품 양판점인 야마다 전기에 가서 퀴진아트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할인받아 5000엔대 매일 쓰는 물건이라 사용편리성이 중요한데 생각보다 세척도 간단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그라인더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는데 저는 커피에 대해 잘 모르고 큰 고집도 없어서 일단 적당한 가격대에 편의성을 갖춘 이 모델이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제 수준에서는..
동네 서점의 한국문학 페어 동네 “키노쿠니야”라는 체인형 대형 서점에서 작게나마 한국문학 페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꽤 팔렸다는 ,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 등이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순수문학 작품보다는 sns에 연재될 법한 가벼운 에세이류가 더 많이 눈에 띄어 순수문학의 죽음은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 관심을 가진, 그래서 한국 문학까지 그 관심을 확장할 수 있는 소비자는 아무래도 10대 K팝 팬이나 한국 드라마 팬인 중년여성일 가능성이 높고 그들에게는 심각하고 어려운 순수문학보다 말랑한 에세이류가 더 먹힐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어쨌든 뭐가 되었든 간에 매년 한국에 소개되는 일본 문학에 비하면 아직은 양도 질도 너무나 빈약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
요즘 식사 콩국수 진한 두유와 깨맛 두부, 피넛버터, 소금, 참깨를 갈아 콩물을 만듭니다 신랑이 좋아해요탕수육 생각보다 난도는 높지 않습니다 다만 여름에 불 앞에서 고기 튀기고 있으면-그것도 두번 튀기면 더 맛있대서 두번 튀기고 있으면 그곳이 바로 불지옥마요새우 처음해봤는데 나쁘지 않아요 다만 백종원 레시피는 마요네즈 양이 좀 많아서 좀 느끼했어요닭튀김 로 튀겨내는 신랑이 좋아하는 닭튀김스테이크 A1소스와 함께하는 스테이크감자스프 엄마의 레시피 감자 깎고 삶고 양파 볶고-손이 은근 많이 가서 귀찮지만 신랑은 호텔 스프 같다네요
미스도(ミスド) 50주년 기념 에코백 일본은 에코백의 나라입니다 잡지부록도 그렇고 각종 경품으로 에코백을 주지요 특히 얼마 전 전국적으로 비닐봉투 유료화가 실시되면서 에코백 행사는 더 많아졌어요 얼마 전 세븐일레븐은 700엔 이상 구매 시 포켓몬스터 에코백을 주는 행사를 하기도 하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딘앤델루카 카고백을 부록으로 주는 잡지는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에코백 행사가 많아도 귀여운 에코백은 줄을 서서 사기도 하고 금방 품절되기도 합니다 미스터 도넛, 일본에선 미스도라고 줄여 말하는데 이 미스터 도넛이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내놓은 에코백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4월인가에 나왔었는데 당시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사서 코로나를 이긴 에코백이라는 말까지 나왔지요 미스도 측은 성원에 힘입어 재고가 ..
치주병에 좋은 치약, 아세스(アセス) 가족이 치주염으로 고생해서 치약만큼은 좋은 걸로 써야겠다 싶어 일본에서 파는 비싼 치약들은 한번씩 다 써 본 것 같아요. 그러다 알게 된 아세스 치약. 이 치약은 카페 추천을 보고 구매했는데 처음 쓰자마자 이건 치약이 아니라 약 같다고. 그 뒤 한달 넘게 사용중인데 이 치약 쓰고 잇몸 트러블이 없다고 합니다. 가격은 좀 있는데 일본 코스트코에서 2개 묶음으로 2600엔대에 구매했습니다. 물론 일반 드럭스토어에서도 팔고 있고요. 그리고 남편은 매달 병원도 갑니다. 한국에선 일반 치과로 다녔는데 여기선 치주병 전문 치과로 가니 세균검사도 하고 약도 주고 그러더라고요. 보험되니까 비용도 그리 크지 않고요. 귀찮지만 치과랑 친하게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일본 여행 오셔서 늘 사는 동전파스 샤론파스 오타이산..